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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and Ulysses'는 2014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유쾌한 상상력과 깊은 감정이 어우러진 아동 성장소설입니다.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는 신비라고 귀여운, 말하는 다람쥐 율리시스와 냉소적이고 외로운 소녀 플로라와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상처 회복과 가족의 의미를 포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소설은 다람쥐와 소녀의 특별한 우정과 가족의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판타지 성장 소설입니다.

 

 

2014 뉴베리 수상작, 'Flora and Ulysses'
2014 뉴베리 수상작, 'Flora and Ulysses'

 

 

1.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 (Kate DiCamillo)

케이트 디카밀로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동 작가로  아이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감성적인 문체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Because of Winn-Dixi'와 'The Tale of Despereaux' 등으로 이미 뉴베리 메달과 명예상을 수차례 수상하였으며 2014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Flora and Ulysses'를 통해 아동문학계의 거장으로 인정받게 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소설과 그래픽 노블 형식의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았습니다. 

 

1964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성장한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잦은 병치레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몸을 아프지만 이 시간 동안 책과 상상력이 그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였으며 이후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다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은 아이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감성적인 문체로 외로움과 상실감을 겪는 어린이들이 특별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이의 복잡한 감정과 성장과정, 외로움과 상상력등을 따뜻하고 유머스럽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는 쉽게 읽히면서도 깊이 있는 문장을 쓰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현실 속 소외감과 환상의 접점을 절묘하게 활용해, 아동 독자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감동을 선사합니다. 

 

케이트 디카밀로는 '어린이라는 존재는 작지 않은 세계를 품고 있다'는 철학을 글에 담고 있습니다. 

 

 

2. 작품 배경: 미국,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일상

이야기의 배경은 미국의 평범한 교외 주택가, 어느 여름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며칠 간의 짧은 시간이야기로 그저 우리의 평범한 일상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특별하지 않은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의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은 이러한 평범한 일상에 야무지고 귀여운 말하는 다람쥐, 슈퍼히어로를 등장시키며 일상을 짜릿하고 흥미로운 시간으로 재구성합니다. 

 

작가는 특별한 판타지적인 요소와 배경 없이도 우리의 상상력이 얼마나 현실을 풍부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간 다람쥐가 난데없이 초능력을 얻게 되고, 플로라와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치는 과정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배경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됩니다. 잔디 깎기, 청소, 식사 준비등 우리 주변의 흔하고 평범한 일상의 장면들 속에 '초능력 다람쥐'라는 비현실적인 존재의 등장은 예기치 못한 기적과 경이로움이 우리 일상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책의 '일루미네이티드 어드벤처'라는 부제목처럼 소설에는 중요한 순간을 담은 삽화와 만화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이야기에 더 깊은 분위기와 공감을 더하며 독자들이 울리시스의 모험을 더욱 생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요약: 플로라와 다람쥐 율리시스, 세상을 구하고 서로를 구하다

10살 소녀 플로라는 분위기가 암울한 만화책을 좋아하고 감정 표현도 서툰 자칭 ‘냉소주의자’인 소녀입니다. 어느 날, 이웃집 아주머니의 실수로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간 다람쥐를 구하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플로라는 그동안 읽은 만화책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다람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기적적으로 다람쥐는 살아납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살아란 다람쥐 ‘율리시스'는 사고 이후 특별한 초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놀라운 괴력을 가지고 말을 하고 글을 쓰고, 날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율리시스는 플로라와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이들만큼 순수하지 않은 어른들은  울리시스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소설가인 엄마는 율리시스를 없애려고 합니다. 플로라는 울리시스를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자신과 타인을 구하는 치유와 성장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결국 플로라는 울리시스를 통해 자신이 사랑받고 있으며, 자신 역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이 소설은 초능력을 가진 다람쥐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진정한 슈퍼파워는 사랑과 이해임을 보여줍니다.

 

“내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걸 누군가 믿어준 건 처음이었어.”

"모든 사람 안에는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때로는 가장 작은 존재가 가장 큰 기적을 만들어내며, 상처받은 마음도 예상치 못한 사랑으로 다시 뛸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플로라가 율리시스를 구했듯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수 있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결론 요약

『Flora & Ulysses』는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인 감정선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성장소설입니다. 플로라와 울리시스의 관계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 서로를 의지하고 돕는 진정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는 작은 존재에 불어넣은 상상력의 힘으로 외로움과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전달하며, 독자에게 웃음과 감동,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해주는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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