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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뉴베리 아너 수상작 은 셰일라 터니지의 'Three Times Lucky'입니다. 이 책은 작은 마을에 사는 주인공인 씩씩한 소녀 '모'의 성장이야기 입니다. 미국의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통해 가족, 정체성, 성장이라는 주제를 작가의 유머러스한 문체와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작가 셰일라 턴지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삶의 복잡한 감정들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하여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가족과 우정의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이 책에 담아냈습니다.

 

이번 글은 'Three Times Lucky'의 작가와 소설의 배경, 독특한 줄거리와 감동적인 한 문장까지, 추리 소설의 따뜻한 성장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2013 뉴베리 아너 'Tree Times Lucky'
2013 뉴베리 아너 'Tree Times Lucky'

 

1. 작가: 셰일라 터니지 (Sheila Turnage)를 말하다.

셰일라 터니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작가로 실제로 동부의 한 농장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녀의 많은 작품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뉴베리 아너의 수상으로 아동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Three Times Luck'의 배경이 되는 '투펠로 랜딩'과 같은 작은 마을의 독특한 인물과 문화는 그녀의 실제 삶과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셰일라 터니지는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으며 논픽션 책 두권과 그림책 한권을 출간했습니다.

 

초등학교1학년 때 터니지가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 학교 선생님이 그녀가 쓴 이야기를 매우 칭찬하며 3학년 학생들에게 읽어주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 경험이 계기가 되어 터니지에게 글쓰기에 대한 확신을 주었고 그 후 그녀는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녀의 첫 중급 독자 대상(AR 5점 이상)의 장편 소설이며 데뷔작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뉴베리 아너라는 영예를 안으며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독자들은 터니지의 문체가 생동감 넘치고 유머러스하며, 각 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게 살아 있어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아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적 고민과 모험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주인공인 소년 '모'를 통해 사랑, 우정, 용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깨알같은 재미와 감수성을 더했습니다. 삶의 지혜와 따뜻한 유머로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즐거움과 교훈을 동시에 주는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2. 배경: 유쾌하고 정감있는 작은 마을 ‘투펠라 랜딩’

 

소설의 무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투펠라 랜딩(Tupelo Landing)’입니다. 이 마을은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만큼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작은 일에도 온 동네가 들썩이는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작가는 작은 마을을 소설의 배경으로 두어 마치 한 눈에 보이는 연극의  무대 보게 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무대는 독자에게 따뜻한 이웃과 가족의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비밀과 미스터리로 가득한 흥미로운 무대를 제공합니다.

 

투펠라 랜딩은 단순한 무대가 아닌, 소설 속 살아있는 캐릭터와 메시지 전달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투펠라 랜딩은 번성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되었습니다. 마을의 중심에는 모의 양부모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 그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을 넘어 온갖 소문과 정보가 오가는 일종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허리케인은 자연의 거대함 앞에서의 인간의 나약함을, 동시에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연대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으로 삶과 운명을 상징적으로 연결해주는 매개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요약: 살인사건 속에서 진정한 가족과 우정, 용기를 찾는 소녀의 이야기

씩씩한 주인공 11살 소녀'모'는 허리케인 속에서 구조된 아기였고, 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커널과 미스 라나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11살 소녀 모 데일(Mo Dale)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 투펠라 랜딩에서 친구 데일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모는 카페에서 서빙을 하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지만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매번 병에 편지를 써 강물에 흘려보내며 언젠가 진짜 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모'는 늘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싶었지만 현재의 가족도 그녀에게는 전부나 다름없이 소중하고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어느 날,평화로웠던 마을에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모의 양부모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이 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절망에 빠진 모와 친구 데일은 진짜 범인을 찾기 위헤 본격적인 모험에 나서게 됩니다. 두 아이의 순수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을 통해 미스터리를 파헤쳐 나가며 마을의 과거와 사람들의 복잡한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두 아이는 서로를 지키고 의지하며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수사 과정 속에서 모는 가족의 의미, 진정한 용기, 사람 간의 믿음을 배워가며 생각과 마음이 성장합니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 이야기에서 결국 모는 자신이 이미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이 진짜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가족은 피가 아니라,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란 걸 난 알고 있어.”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어,병사. 우리는 그져 새로운 하루의 삶에 감사하고, 나아갈 수 있을 뿐이야."

유쾌한 문체 속에서도 진지한 자기 성찰로 이끄는 이 소설은, 어린이의 성장 과정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냅니다.

 

결론 요약

'Three Times Luck'는 미스터리와 성장, 가족 이야기를 작가만의 유쾌하지만 절묘한 결합으로 뉴베리 아너를 수상한 작품입니다. 셰일라 터니지는 11살 소녀 '모'라는 인물을 통해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탐구하였고 사랑과 용기, 자아 발견의 여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행운’은 우연이 아니며 곁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안겨주었습니다. 순수함과 진정한 사랑, 용기가 공존하는 어린이 문학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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