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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스스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감정과 공감을 배울 수 있는 문학 작품은 독자인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데에도 매우 유익합니다. 2015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인 콰메 알렉산더의 'The Crossover'는 중학생 농구선수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가족, 우정, 성에 대한 주제를 농구처럼 박진감있는 감동으로 담아냅니다. 이 글에서는 'The crossover'가 여름방학 독서 과제로 적합한 이유를 작가, 줄거리, 메시지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청소년 감성 스토리, 'The crossover'의 줄거리
'The Crossover'는 미국 작가 콰메 알렉산더가 쓴 청소년 대상 소설로, 2015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하며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중학생 농구선수인 조시 벨입니다. 벨은 키가 크고 재능 있는 선수이며, 쌍둥이 형 조던과 함께 농구를 중심으로 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시 벨과 조던은 농구를 통해 유대감을 나누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형제 간 갈등이 깊어집니다. 조던이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조시 벨은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게 되죠. 형과 갈등이 정점에 다다랐을 때 농구 경기 중 일어난 사고로 두 형제의 감정은 겉잡을수 없게 됩니다. 조시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형제애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한때 유명한 프로 농구선수였지만 무릎 부상과 심장질환을 가졌음에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죽음으로 두 형제의 삶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조시는 농구보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용서의 의미를 배우며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The Crossover' 는 스포츠 이야기 속에서 가족애, 청소년의 감정의 흐름, 상실 이후의 성장이라는 깊은 주제를 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이런 기분이었지.'라는 감정이입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형제관계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과 사건들에 깊이 공감이되며 가슴 뭉클해집니다.
2. 작품의 특징, 콰메 알렉산더의 시적인 문체
콰메 알렉산더는 시인으로도 활동하는 작가로, 'The crossover'에서 그만의 시적 문체를 활용해 독자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는 리듬감 있는 문장과 반복적인 패턴, 그리고 비유적인 언어를 통해 청소년기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작품에는 농구 경기를 속도감있고 짜릿하게 묘사하면서도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읽히는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단순한 경기 장면이 아니라, 조시의 심리와 감정, 그리고 그 순간의 열기까지도 시적인 문체로 독자에게 전달 된다는 점이 독특한 특징입니다..
작가인 알렉산더는 ‘말의 힘’을 중요시합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청소년에게 말과 글이 자기 감정을 해소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The crossover'는 많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소년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의 문체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구절로 가득 차 있어, 초등 5학년 이상의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부터 중학생이상의 학생들까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조시 벨의 감정 변화를 시간을 두며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여름방학 추천 영어 원서로 적합한 이유입니다.
3. 공감과 감정훈련을 동시에 잡는 작품
오늘날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은 정보 중심의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과 공감 능력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The crossover'는 바로 이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은 때때로 조시가 되어보기도 하고 조던이 되어보기도 하며 그들의 갈등에서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형제 간의 미묘한 감정,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감,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성장의 순간 등은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높은 감정 이입을 유도합니다.
또한, 'The crossover'는 남학생 독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갖추고 있어 독서 편향이 가져오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줍니다. 농구라는 스포츠와 단순한 시 형식의 구성은 남자아이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교사나 부모가 청소년 아이들에게 독후 활동을 지도할 때, 감정 일기 쓰기, 시로 감정 표현하기, 형제 관계 토론하기 등 다양한 확장 활동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The crossover'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감’이라는 감정을 책 전체의 내용에 아우릅니다.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는 것,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독서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The crossover'는 2015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문학성과 교육적 가치 모두를 갖춘 작품입니다. 공부에만 몰두해온 감정 표현이 서툰 우리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성장을 안내하며, 여름방학 원서읽기로 추천합니다.
결론과 요약
문학적으로 교육적으로 그 가치를 모두 갖춘 작품입니다. 감성 표현이 서툰 청소년들에게 공감이 무엇인지 깨우쳐주고 마음의 성장을 안내합니다. 시 형식의 독특한 구성이 흥미로운 독서로 이끌며 감정의 복선이 깊이 있는 스토리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독서의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올 여름, 아이와 함께 'The crossover' 로 진짜 감정과 만나는 독서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