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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뉴베리 아너 수상작 'One Crazy Summer(어느 뜨거웠던 날들)'은 1968년 미국 흑인 인권운동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세 자매의 따뜻한 성장과 가족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흑인 인권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진실, 그리고 '사회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소설은 뉴베리 아너뿐만 아니라 코레타 스콧 상, 내셔널 북어워드 파이널리스트 등의 여러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One Crazy Summer(어느 뜨거웠던 날들)'의 작가인 이타 윌리엄스 가르시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역사의 한 사건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왜 이 책의 제목이 'One Crazy Summer(어느 뜨거웠던 날들)'인지, 그리고 그 여름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뉴베리 아너 one crazy summer
2011년 뉴베리 아너 one crazy summer

 

 

1. 흑인 여성 '작가 리타 윌리엄스 가르시아'

 

리타 윌리엄 가르시아는 미국의 흑인 문학을 대표하는 아동 청소년 소설 작가로 1957년 뉴욕 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12세 때 잡지에 단편 소설을 투고하고 14살에는 어린이 잡지 '하이라이츠'에 첫 작품을 실었습니다.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버몬트 예술대학에서 아동문학 MFA과정을 가르치는 등 후학양성에도 힘을 썼습니다.

 

리타 윌리엄 가르시아는 사회적 이슈를 유머와 따뜻함으로 풀어내는데 탁월한 작가입니다. 어린 시절에 군인 아버지를 따라 뉴욕,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조지아 등 많은 지역을 오가며 성장한 그녀의 어린시절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사람들을 만나며 훗날 그녀의 작품 속 인물과 배경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세계는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경험과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었으며 청소년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그려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민감한 인종차별 등의 논쟁적인 주제들을 과감하게 다루었으며 동시에 현실적이면서도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One crazy summer'는 그녀가 흑인 여성으로서 경험한 정체성의 고민과 가족사와 1960년대에 미국 사회에서 느꼈던 이방인의 시선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2. 시대와 역사적 배경: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와 흑인 운동의 시대

 

'One crazy summer'는 1968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곳은 당시 흑인 해방운동의 중심지였으며 블랙 팬서당의 발상지이자 주요 활동 거점이었습니다. 블랙 펜서당은 흑인 인권 운동의 한 축이며 급진적인 개혁운동가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빈곤층을 위한 무료 아침식사 프로그램, 의료 서비스, 교육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며 흑인 공동체의 자립과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1960년대 후반은 미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로 인종 갈등이 고조되었고 사회적으로도 불안감이 깊었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대,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작가는 흑인 운동을 단순히 급진적 폭력으로 묘사하지 않고 그 안에 담겨 있는 공동체 의식과 자존감의 회복, 교육의 중요성을 서술하여 독자들에게 흑인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갔습니다. 당시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긴박했던 사회변화 속에서도 굳건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3. 세 자매의 특별한 여름: 'One crazy summer'의 줄거리와 메시지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세 자매, 11살 맏언니 델핀, 9살의 여동생 보네타, 7살 막내 펀입니다. 이들은 7년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 시인으로 살고 있는 엄마 세실을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로 향합니다. 세 자매는 엄마를 만나면 환상적인 캘리포니아 여행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엄마 세실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차갑고 무뚝뚝했습니다. 엄마 세실은 아이들을 집에 들이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고 '엄마'라는 말 대신 '세실'이라 부르게 하였으며 매일 아침 아이들을 블랙 펜서당이 운영하는 여름 캠프에 보냅니다. 이곳에서 세 자매들은 유명 인사들을 만날 꿈을 꾸었지만 이전엔 들어보지 못했던 '혁명'이라는 낯선 말과 태어나 처음으로 흑인 인권 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세 자매는 이런 상황이 불편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맏이인 델핀은 엄마에게 버려진 것에 대한 상처와 책임감 때문에 반항적은 태도를 보이지만 여름캠프에서 흑인 공동체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 블랙 펜서당'이 단순히 무서운 존재가 아닌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공동체를 돕는 사람들임을 알게 됩니다. 캠프의 교사와 친구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뿌리와 인종적 정체성, 사회 정의의 중요성을 배우며 흑인들의 삶과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우게 됩니다.

 

훗날 세 자매는 어머니가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사연, 흑인 커뮤니티의 현실, 자존감과 민족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진정한 의미 속에서 갈등과 오해를 넘어 서로와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가족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결론과 요약

'One crazy summer'는 한 흑인 가족의 이야기가 아닌 1960년대 미국의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삶의 연계성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작가는 세 자매의 순수한 마음과 흑인 인권운동이라는 시대적 사건을 통해 생생하기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희망을 동시에 전달하였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용기, 불의에 맞서는 힘, 가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줍니다. 또한 독자들에게 역사와 개인이 각자의 존재가 아닌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성장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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