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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도서를 찾는 분들에게 미국 아동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뉴베리 메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뉴베리 수상작은 문학성과 교육효과를 모두 인정받았으며 좋은 이야기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고 공감하며 성장하게 돕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R 점수대별로 가장 인기 있는 뉴베리 수장작을 소개하고 작가 소개, 줄거리, 배경, 인상적인 한 줄 대사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뉴베리 메달 관련

 

 

1. AR 1, 2점 대표작: 'Frog and Toad Are Friends' (AR 1.9)의 작가 아널드 로벨

아널드 로벨은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반복적이고 간단한 문장으로 아이들의 첫 영어책 입문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직접 글도 쓰고 삽화도 그리며 1971년 뉴베리 아너를 수상하였습니다. 'Frog and Toad Are Friends' (AR 1.9)는 개구리와 두꺼비라는 비슷하게 생긴 두 친구가 나누는 소소한 에피소드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편지 기다리기, 나무 아래에서 함께 놀기, 서로를 걱정하기 등의 유년기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지만 진심 어린 이들의 행동을 통해 진정한 우정, 기다림의 소중함, 서로의 차이에 대한 존중하는 법을 따뜻하게 전달합니다. 

 

이 책은 AR1.9로 유아에서 저학년 독자에게 적합하며 반복적인 구조로 초기 책읽기를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읽기의 유창성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와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oad, you are my best friend." said Frog. 짧지만 강한 정서적인 연결을 보여줍니다.

 

2. AR 3점 대표작: 'The one and only Ivan' (AR 3.6)의 작가 캐서린 애플케이트

캐서린 애플케이트는 동물의 시각으로 인간 세계를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자주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이 책으로 2013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했으며 이후 '크렌쇼', '윌로딘'과 같은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The one and only Ivan'은 미국의 작은 쇼핑몰 안 동물원에 살았던 고릴라 '아이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고릴라 '아이반'은 쇼핑몰 내의 동물원 작은 철창에 오랫동안 갇혀 살아온 동물입니다. 동물원 친구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아기 코끼리 '루비'가 동물원에 들어오면서 마음의 변화가 생깁니다. 아이반은 루비를 더 나은 환경으로 내보내기 위해 계획하고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작가 캐서린은 짧은 단락과 시적인 문체를 사용하여 동물의 내면을 사람처럼 그려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유, 책임, 동물의 권리, 예술과 표현의 자유 등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희망의 가치를 묘사하고자 하였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였던 고릴라 아이반의 시선으로 말하는 목소리는 독자를 향해 진정한 내면의 자유에 대한 질문을 하게 합니다.

 

"I think I've always wanted to be something more than what I am." 

"저는 항상 지금의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존재와 자아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반의 목소리는 모든 독자들에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3.AR4점 대표작: 'Because of Winn-Dixie' (AR 4.4) 의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

케이트 디카밀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 작가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이 무대이며 이웃의 따뜻한 분위기를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엄마 없이 살아가는 소녀 오필리아는 강아지 '윈딕시'를 만나며 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 되면서 외로움과 상처를 극복하며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케이트는 이 작품을 통해 상실과 치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관계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You can't always judge people by the things they've done. You got to judge them by what they are doing now."

"사람을 항상 과거에 한 일로 판단할 수는 없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로 판단해야 해요."

 

용서와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을 심어주는 한 줄 대사입니다.

 

4.AR 5점 대표작: 'The Giver' (AR 5.7)의 작가 로이스 로리

로이스 로리는 뉴베리 메달 2회 수상 작가로 현실과 이상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글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작가입니다.

그녀는 인간의 자유와 기억, 통제와 감정 등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많은 청소년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영향을 준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미래의 디스토피아 사회를 배경으로 고통과 기억, 색, 감정이 제거된 완벽한 공동체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조너스는 12살에 '기억 보관자'라는 직책을 부여받으며 세상이 감추고 있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기존 사회의 안전과 평화 속에 숨겨진 폭력성과 자유의 부재를 인식하고 이를 바꾸기 위해 단짝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고통 없는 세상이 진정한 행복일까?'라는 의문을 독자에게 던집니다. 동시에 독자는 통제와 평등이 가져오는 윤리적인 문제와 작가가 던진 자유와 선택, 감정과 기억의 정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양한 독자가 자신만의 독자 해석이 가능한 열린 결말을 가진 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The worst part of holding the memories is not the pain. It's the loneliness of it."   

"기억을 간직하는 데 가장 힘든 건 고통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외로움이에요."

 

진정한 지혜는 고통과 외로움을 받아들여야만 얻을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는 한 줄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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